2020 AFC챔피언스리그
FC서울 VS 멜버른 빅토리 2월 18일 오후 7시 30분
수원 삼성 VS 비셀 고베 2월 19일 오후 7시 30분
2020 AFC챔피언스리그에 나선 K리그 챔피언 전북현대와 준우승팀 울산 현대가 홈에서 일본을 상대로 나란히 무승과 패를 거둔 가운데,이번엔FC서울이 2020ACL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치르게 됩니다.
최용수 감독은 첫 경기 승리로 기선을 제압해 조별리그 통과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고 전했는데요. 최 감독은 2016 시즌 도중 장쑤 쑤닝으로 옮겼다가 2018시즌 서울로 복귀했고, 이번 멜버른전은 최감독이 서울을 이끌고 치르게 되는 4년만의 ACL본선 경기 입니다.
이번 경기는 JTBC3에서 중계 될 예정인데요. 스포츠실시간중계, 해외무료스포츠중계 등의 미디어에서 제공되는 영상을 통해서도 중계 시청 하실 수 있습니다.
당초 서울의 1차전 상대는 베이징 궈안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이 경기가 4월로 연기되면서, 원래 2차전이었던 멜버른전이 첫 경기로 변경되었습니다.
지난 11일과 12일 나란히 2020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 울산과 전북이 첫 경기부터 많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울산은 1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FC도쿄와의 경기에서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거뒀고, 전북은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요코하마마리노스에 경기 내내 밀리는 양상을 보이며 1-2로 패했습니다.
K리그 최고의 원투펀치로 꼽히는 1.2위 팀이 나란히 J리그 팀에 승리지 못했지만, 아직 실망하기는 이른데요. 이번엔 지난 시즌 K리그1 서울과 FA컵 챔피언 수원이 각각 18일 멜버른 빅토리와 19일 비셀고베를 불러들여 첫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서울은 K리그 팀 중 유일하게 1차전에서 호주 팀을 상대하는 만큼 부담이 덜한 상황인데요. 멜버른이 ACL에서 K리그 팀을 꺾은 경험이 단 한번도 없어 방심하지 않는다면 승수가 있을만한 전망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두명의 외국인 공격수 알렉산다르 페시치와 아드리아노의 활약을 조심해야 하는데요. 이번 멜버른 전부터 기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수원의 관건 역시 '이니에스타 봉쇄'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지난 조호르다룰탁짐과의 경기를 통해 ACL무대에 데뷔한 이니에스타는 2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아담 타가트의 '한방' 집중하는 역습 전략으로 승리를 노릴 전망입니다.
FC서울과 수원의 멋진 활약을 기원하며 응원하겠습니다.